부모님이 대화 중 “뭐라고?” 되묻는 일이 늘어나면 가족 모두가 눈치 보게 됩니다.
저는 작년에 어머니 보청기 교체를 도우면서 느꼈어요.
필요한 건 거창한 정보가 아니라 “누가, 얼마까지, 어떤 순서로”였습니다.
이번 글은 어르신 중심으로, 2025년 기준 지원 자격부터 금액 구조(제품·적합관리 분리),
양측 지원 요건, 검수·청구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게 길잡이를 제공합니다.
보청기 국가보조금 누가 받을 수 있나(지원 자격·범위)
기본 요건: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‘청각장애’로 등록되어 있어야 합니다(등급 2–6급 해당).
건강ㅂ험 가입자·피부양자, 의료급여 수급자 모두 제도 대상입니다.
검수·적합관리: 공단에 등록된 보장구(보청기) 업소에서 피팅·검수(적합관리)를 받고
‘검수확인서(적합관리 확인)’를 발급받아야 청구가 가능합니다.
재지원(갱신): 동일 품목은 내구연한 5년이 원칙입니다. 5년 경과 후 재지원을 검토하세요(예외는 고시 세부기준).
보청기 국가보조금 얼마를, 어떻게 주나(금액 구조 이해)
2020년 7월 1일 이후에는 ‘제품 급여’와 ‘적합관리 급여’를 분리해 지급합니다. 총 기준금액은 131만원 체계로 유지됩니다.
제품 급여(보청기 구입): 기준액 91만원.
초기 적합관리: 20만원(구매 후 1개월 경과, 검수 완료 시 제품 급여와 함께).
후기 적합관리: 20만원(구매 1년 후부터 내구연한까지, 연 1회 5만원×4회).
본인부담: 일반 건강ㅂ험은 구매 시 ‘제품+초기’ 111만원의 10%를 부담(약 11.1만원),
차상위·의료급여는 기준에 따라 전액까지 인정됩니다.
보청기 국가보조금 : 양측(두 귀) 지원은 언제 가능할까
원칙은 편측 1대 인정이지만, ‘양측’은 까다로운 의학적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(주로 19세 미만 대상).
대표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19세 미만 청각장애인.
- 양측 난청 80dB 미만, 양측 어음명료도 50% 이상.
- 양측 순음청력역치 차이 ≤ 15dB, 양측 어음명료도 차이 ≤ 20%.
- 의식·사용능력에 문제가 있어 보청기 착용이 불가능하다고 전문의가 판단하면 제외됩니다.
- 성인은 일반적으로 편측 1대가 원칙입니다.
보청기 국가보조금 순서대로 하면 쉬워지는 신청 절차(어르신 기준)
- 이비인후과 진료 → 청력검사(순음·어음) → ‘보조기기 처방전’ 발급.
- 공단 등록업소에서 급여대상 보청기 선택·구매(거래명세·영수증 수취).
- 1개월 뒤 음장검사 등 ‘검수·적합관리’ 완료 → 검수확인서 수령.
- 급여 청구: 공단 지사(건강ㅂ험) 방문/우편/팩스 제출. 의료급여는 시·군·구 경로. 보호자 대리 가능(위임장·신분증).
보청기 국가보조금 서류 묶음 (반려 줄이는 체크리스트!)
- 의사 ‘보조기기 처방전’(발급일로부터 6개월 내 구입)
- 청력검사 결과지(순음·어음명료도)
- 거래내역서·영수증, 제품 명판(시리얼)·바코드가 보이는 사진
- 검수확인서(적합관리)
- 신분증 사본, 통장 사본(대리 시 위임장·대리인 신분증 포함)
- 공단 서식: ‘보청기 적합관리 급여 청구서’ 별지 서식 제공.
보청기 국가보조금 현장에서 자주 틀리는 포인트
- 사진 화질: 명판·라벨은 접사로 선명하게. 흐리면 보완요청 1순위.
- 날짜 흐름: 진료→구매→검수 순서가 뒤섞이면 지연됩니다.
- 등록업소 확인: 비등록 업소·비급여 제품 구매 시 급여 불가. 먼저 등록업소 조회를 권장합니다.
- 금액 착각: “바로 131만원 일시지급”이 아닙니다.
- ‘제품+초기’ 후 일괄, ‘후기’는 1년 뒤부터 매년 1회.
보청기 국가보조금 Q&A
Q1. 온라인 구매도 지원되나?
A. 거래증빙이 명확하고 ‘등록업소·급여제품·검수’ 요건을 충족하면 청구 가능. 업소 등록 여부부터 확인하세요.
Q2. 이전에 지원받았는데, 5년 안 지났다.
A. 동일 품목은 내구연한 5년이 원칙. 예외는 고시 세부기준 범위에서 판단합니다.
Q3. 차상위/의료급여는 얼마까지?
A. 기준액 범위에서 전액까지 인정되며, 적합관리 급여도 동일 구조로 지급됩니다(지침·고시 준용).
Q4. 후기 적합관리는 어떻게 받나?
A. 구매 1년 후부터 연 1회 서비스 받고, 별지 서식으로 매년 청구(총 4회).
보청기 국가보조금 총정리 표로 한눈에!
저는 어머니 보청기 교체 때,
“처방–등록업소–검수–청구”를 하루에 한 단계씩만 처리했습니다.
파일 폴더에 ‘명판·바코드·영수증·검수확인서’를 묶어두니 보완요청 없이 통과하더군요.
이번 주 병원 예약부터 잡아 보세요.
정확한 피팅과 꾸준한 적합관리만 지키면, 듣는 생활의 피로가 확 줄어듭니다.